즐거운 역행
2006.03.20 03:29
지나가는 사람마다 `주책맞게 시리` 해도 우수가 한참 지난 지금 내가 가뭇없이 세상에 내려앉기로 결심한 것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아니라 나도 한번 역행을 해 보고 싶은 것이다 정도가 아닌 길이 얼마나 아늑(?)한지 제자리가 아님에도 헛배부른 당당함으로, 같은 부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은, 가당키나 한 것인지 몸소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단지, 내 보드라운 침묵으로 당위성을 자근자근 느끼게 해 주고 싶은 것이다.
<구자애 춘설 전문>
맞아요. 역행을 해보고 싶어서 오신거죠? ㅎㅎ. 그래도 영광입니다. 발자취를 남겨주시니. 전 구선생님 창작마당에 머물다 자취도 없이 나오곤 했는데... 시가 너무 좋아서요. 장태숙 선생님의 시 보다 더 아픈 것들이 온 몸을 돌아다니는 듯 합니다. 슬픈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는 시인이 또 계시다니 놀라와라...
흠- 그러고 보니 역시 시인은 가나다 순이야... 강 학희, 고 현혜, 구 자애,...김 동찬, 김 영교, 고 원 ... 한참 가다가 문인귀, 박정순, 백선영,... 오연희, 이윤홍, 장태숙, 정어빙,... 조옥동, ...또 쉬어가다 최석봉. 한길수 시인은 길벗한 때가 ㄱ에 가까와 더 인기였는데...그리고 마물이가 좋은 홍 시인. ㅊ시인이나 ㅎ시인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요 ㄱ시인의 말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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