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 오르는 분노와 눈물로 시작하는 하루

2003.03.20 07:54

요한 조회 수:120 추천:6

안녀하세요.
요한입니다.
계속 일이 있어서 이제야 (또 게으름을 탓하며 왔습니다.) 나도 홈피 만들어야쥐...ㅠ.ㅠ

어제 디드어 전쟁이 났더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오늘 인터넷 신문을 보니 전쟁이 나긴 났나보더군요.
저 평화애호가는 아니지만 전쟁을 찬성하지도 않습니다. 분명히 반대합니다.

왜 전세계의 이슈가 반미인지 탈을 벗는 순간이기도 하고 이라크의 여성과 아이들을 생각하니 참 한숨 밖에는 안 나오는군요.
신문보다 울었습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전 나이가 어려(?)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분명한것은 전쟁이 나면 군인보다는 여성과 아이들 그 밖의 노약자들이 더 많이 죽는다는 것은 압니다.
꼭 그것만이 아니라도 전쟁은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인격을 말살시킨다는 것에 문제가 더 큽니다.

지금 당장 전쟁을 막기엔 늦었지만 더 이상의 인명살상을 막기위해서라도 나 자신부터 전쟁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하겠습니다.

강릉댁 미안해요^^ 이런글을 안 어울릴텐데...^^;

@@ 너희가 전쟁을 알아?

너희가 전쟁을 알아?
난 몰라.
하지만 아는 단 한가지는
제국주의의 칼날은 항상 시퍼렇게 갈려있다는 거지
오늘은 나를 향해
내일은 너를 향해

자신이 살려고 남을 죽이는 것을 어찌 정의라 부를수 있을까
내가 살려고 침묵하는 걸 어찌 정의라 말할수 있을까

유성처럼 쏱아지는 포탄의 세례속에
누가 안전하길 기대할수 있으며
살아남길 기도할수 있으랴

전세계적으로 물결치는 반전의 목소리가
그위로 울려퍼지는 반미의 목소리가
어찌 미국만을 겨냥한다고 말할수 있을까

자신의 조국 조차 지킬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는 사람들과
차라리 죽기를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두려움에 떠는 여성들과
아무것도 모른체 그모든것의 희생양이 되는 아이들
또 그 모든것을 무시한체
하루를 사는 무심한 사람들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구름은 더 하얗고
흐르는 눈물은 그래서 더 더욱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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