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몰고오는 여인

2003.04.02 22:13

조 정희 조회 수:179 추천:6

강릉댁, 싼타쿠르즈 해안가의 바람을 이곳 엘에이까지 몰고 오시는가요?
여기서 강릉댁을 기다리고 환영하는 인파가 하도 많아서 나는 저만치서 바라다만 보기로 했습니다.문협의 목로주점은 정말 잘 탄생한 것 같습니다.
회원들간의 친목이 잘 돼가고 협회를 위해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몇 여성 동지들, 글 잘쓰고 놀기 잘하고, 요즘 말로 인기 짱인 여인들, 강릉댁을 비롯해 꽃미, 미경, 복순, 타냐 등은 목로주점을 밝히는 전구들입니다. 내내토록 빛내시길...
4월8일이 기다려집니다. 글로 만나던 사람을 얼굴을 대하고 목소리로 접하면 더욱 다정해지겠지요?
2차로는 하와이 여행이 있으니 4월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전시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이나 무고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미안하게도 이 봄은 꽃이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만 느껴지네요.
그럼 만나 볼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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