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지요?

2006.12.01 00:41

최영숙 조회 수:237 추천:27

12월 첫날, 다른 것보다 눈쌓인 초저녁길이 생각나네요.
노란 불빛, 따스한 빵과 ,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면
폐부까지 쳐들어 오던 눈 냄새.
모두 그리운 건 한 장 남은 달력 때문일꺼예요.
지은씨, '인사동에 어둠이 내리면' 잘 읽었어요.
미주 문학과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전 그 작품이 지은씨의 이전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
쓰여졌다고 생각했어요.
묘사에 치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보았는데
좀 더 밀고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은 스토리 자체가
갖는 양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작가가 다른 점을 의도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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