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2007.04.03 03:56
남아 있는 그대 음성
아직도 내 맘에 가득한데
행여 오랜시간 듣지 못함에
저장된 내 보물
순식간에 모두 새어나가
잊을가 두려워
조금 비인 공간 채울 욕심에
목소리 듣고 싶다 보채고 나면
한 마디 꾸짖음 없이
언제나 푸근하게 달래주는 당신
혼자서 애 끓인 거
들킨 부끄럼
넉넉히 채워주는 부드러운 당신 음성에
배시시 웃어 주고 돌아섭니다
4월 2일 2007년, 7: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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