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2007.04.03 03:56

노기제 조회 수:502 추천:133


남아 있는 그대 음성

아직도 내 맘에 가득한데

행여 오랜시간 듣지 못함에

저장된 내 보물

순식간에 모두 새어나가

잊을가 두려워  

조금 비인 공간 채울 욕심에

목소리 듣고 싶다 보채고 나면

한 마디 꾸짖음 없이

언제나 푸근하게 달래주는 당신

혼자서 애 끓인 거

들킨 부끄럼

넉넉히 채워주는 부드러운 당신 음성에

배시시 웃어 주고 돌아섭니다





4월 2일 2007년, 7: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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