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2007.05.20 00:58

노기제 조회 수:963 추천:118

바람도 없는데

자꾸 흔들린다, 이 마음

누굴까 의심할 새도 없이

조용히 보내주는 그대의 시선에 감긴다

방향 따라 마주 바라본다

그립다 말하는 말 없는 말을

잠잠히 눈 감고

심장으로 듣는다

고운 하늘 빛 같은 그대 사랑에

밝은 한 줄기 햇빛으로

곡선을 그린다

그대 향한 내 마음 말하려고



서서히 움직이며 다가오는 그대를 향해

조금은 빠르게 마중나가는 나

우린 그렇게

중간 어디쯤에선가 만나

하나가 된다

어여쁜 사랑 한 점 구름으로 피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만

보여진다



그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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