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2008.01.11 04:23
언제나 열려 있을 대문
따뜻한 아랫목 내 자리도
비어 있을터
내가 꾸리는 일상이
힘겨울 때
고개 돌려 바라본다
엄마 있는 집
잠간만 돌아가
쉬고 싶은 곳
다시 치열한 삶속으로
용감하게 돌아 올
힘을 주는 곳
따스하고 넉넉한 바람막이
거기 잠시 가고 싶어라
2004, 5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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