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란 터널을 거의 빠져 나올 때

2009.07.02 04:19

노기제 조회 수:810 추천:229

정말 기인 암흑이라 겁 먹었던 건 믿음이 부족함도 마음이 차거워서도 아닌 그냥 생겨먹길 그렇게 생겨먹은 약한 인간이기 때문인 걸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는 너무 잘 압니다 자칫 무너질까 두려워 숨 죽이고 태연한 척 어깨에 힘 주며 웃던 얼굴도 이젠 힘 빼고 평안해지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순간이 가까움을 알았기 때문 안도의 한숨도 내 쉴 수 있음은 조오기 터널의 끝을 바라보라고 기도하던 손들이 가리킵니다 빛이다. 드디어 빛 가운데로 뛰기 시작한 투병중의 당신 우리 모두 함께 뜁니다 눈부신 햇살에게 안기는 건강해 진 당신을 보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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