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2010.04.05 05:37
고백
계산이 없습니다
감겨진 태압이 술술 풀리듯
속내를 다 들어냅니다
그리곤 화들짝 놀랍니다
이건 비밀인데…
.
무슨 말을 해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함께 나눕니다
인정 해 주며 안심 시켜 줍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
고개 끄덕여 주며 토닥여 줍니다
허리까지 쌓인 백색의 눈밭에 홀로 누워
하늘을 보며 사부랑댑니다
들어주는 친구 있던 때문입니다
내 편 되어 박수 치던
그 친구
잠들었습니다
그의 귀는 열려 있어
아직도 내 말 다 듣고 있습니다
계산이 없습니다
감겨진 태압이 술술 풀리듯
속내를 다 들어냅니다
그리곤 화들짝 놀랍니다
이건 비밀인데…
.
무슨 말을 해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함께 나눕니다
인정 해 주며 안심 시켜 줍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
고개 끄덕여 주며 토닥여 줍니다
허리까지 쌓인 백색의 눈밭에 홀로 누워
하늘을 보며 사부랑댑니다
들어주는 친구 있던 때문입니다
내 편 되어 박수 치던
그 친구
잠들었습니다
그의 귀는 열려 있어
아직도 내 말 다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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