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2014.04.03 15:49
20140216
이슬
그대 아직 잠들어 있으니
내 작은 존재 숨죽인 발소리
해가 뜨면
그냥 스르르 자취를 감추리다
힘차게 시작하는 님의 첫 발걸음에
고운 입술 드리고 배웅 하리다
행여 님의 모습 보리라
문 앞까지 왔으나
차마 노크 못 한 허한 손길
상큼한 미소에 담긴 그리움 한 조각
살포시 내려놓고 뒷걸음 쳐 숨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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