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 년 (퇴고 2014/09/07)
2014.09.07 04:55
딱 5 년
새로운 삶을 수 놓기 시작한
5 년의 계획 시작에
살아 온 여유로운 시간들이
거침돌이 된다
사랑스런 사람 곁에 두고
마주보고 싶고
맛있는 집 찾아 다니며
뭐든 먹게 하고 싶고
얄팍한 주머니 한도에서
좋은것 사주며
언제나 화안하게 웃는 얼굴 예뻐서
놓칠세라 꼬옥 손 잡아주고
이야기 속에 사랑 섞어 깨닫게 하고
알아 듣고 끄덕이는 모습
한층 사랑스러워
천진스런 두눈 들여다 보며
깊은 뜻 속삭일 시간들을
앞으로 5 년에게 담보로 준 그이
답답한 그 가슴 위로하려고
멀직이 떨어져
길 막고, 문 잠그고, 전화선 끊고
없는 듯 숨 죽이며
그림자마저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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