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다니요, 안 돼죠.

2003.02.03 09:20

조 정희 조회 수:180 추천:28

서재의 문패는 걸렸는데, 어째서 주인이 보이지 않을까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판을 벌리고 이방, 저 방 인사를 다니면서 제 방을 그냥 스쳐가다니 말이 안돼죠. 제가 왜 노기제씨를 몰라봅니까?
맑은 물소리가 흐르는 것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작품 낭송 할 때의 음성이 하도 좋아서, 내용도 더 감동이 있는 가 봅니다.
목로주점을 오픈 하셨으니, 자주 들러 동동주가 있나, 막걸리가 있나, 아니 아주 독한 위스키가 있는지 알아볼겁니다. 즐거운 얘기, 때론 객적은 지껄임이라도 좋으니 많이 많이 주고 받읍시다. 낭군님과 함께 맛있는 디너 오손도손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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