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행복해--

2003.02.25 14:55

최영수 조회 수:217 추천:26

내가 그런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다니----. 너의 총명한 기억력에 나는 너무 행복했어.
나는 의왕시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어. 내 외부 강사료와 후원금으로 어디에도 소속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어. 매월 초에 회보도 내고 있고. 세상을 살면서 얻은 경험을 주고 가고 싶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힘들어. 진정한 봉사를 고집하는 내 탓에. 공무원과 정치도 해야하고, 돈과 마음을 함께 지닌 봉사자들의 마음 채우기도 힘들고, 사업은 거의 눈에 보이는 것만 해야 하기에 정작 기초조사자료는 만들지도 못한단다.
왜 시작했을까? 가끔 막막해져. 내 메일은 숫자 0 (영)다음에 soochoi@ hanmail.net 야.
가끔 편지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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