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드디어 정체 파악

2003.03.28 03:16

박 기순 조회 수:267 추천:24

영수야, 오늘 네 글로 드디어 정체를 파악했네그려. 내가 중학교를 사대부중을 다녔잖아. 난 중학교 동창 최 영수만 계속 생각하고 있었걸랑. 맙소사. 은희얘길 하는걸 보니 이화구나 생각하고 사진수첩을 펼쳤지 뭐니.어쩜 너랑은 이화 3년동안 한번도 같은 반을 안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고맙구나. 이제라도 얼굴 익히며 마음 익히게 되어 정말 기쁘구. 난 잘 모르지만 네가 하는 일이 무척 힘들고 어렵고 또한 보람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어. 보통은 글 재주 없네, 못쓰네 하는 사람들이 더 잘 쓰더라. 분명 너도 그 중에 하날꺼야. 회보에 칼럼을 쓸 정도면 나보다 더 많은 글을 쓰면서 웬 엄살이지? 그리고 지 은희는 내 사촌동생이거든. 울엄마 오빠의 딸. 내가 부중에서 이화로 간 것도 은희와 외숙모의 종용이었구. 쪼끄만게 장관까지 하는걸 보니 기특하지않니? 아차. 실례. 그치만 동생은 동생일 뿐이야. 영수야, 다시 한번 고마워. 자주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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