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2002.11.28 22:49

김영교 조회 수:237 추천:33

사촌이 집을 지으셨네요
네 기둥이
대들보가
지붕이
창틀은 있는데...
지금 제 눈에는 잘 안 보이네요. 아직 잠이 들 깼어요. 반가워요.

Happy Turkey Day라 바쁘셨지요?
윌슨 공원의 명물
오리와 칠면조 튀기 빨간 부리의 흰 오리 한마리
그 순하고 순한 눈빛이 영 마음에 걸려요. 막대기 들고 애들이 다가와도 빨리 도망도 못가는 뒤뚱이 오리
지금은 오리군과 어울리지만
그리움에, 허기짐에 젖어있어
늘 목을 뻬고 꺽꺽거리는게 내모습같아요.
어서 공원에 나가 그녀석을 살펴볼 참입니다.

제 시집<물 한 방울의 기도>에 각별히
보내주신 사랑,
잊지않겠습니다. 손도 마음도 크신 이웃사촌선배를 영 못 따라 잡겠습니다. 항상 마음쓰심에 뒤처지는 후배임을 고백합니다.

이용애 선생님과의 삼두정치
가까운 장래에 재개해보지 않으시렵니까?

His pain my gain,
PS 12월 9일에는 Good Samaritan Hospital
Dr. Leo 만나러 갑니다. 빨리 끝나면 똑똑 얼굴 노크해 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PS 참, 되돌려 받은 사진, 드릴 일이 생겼네요.
이사회총회때 뵈요. 같은길을 가는 믿음의
선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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