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기장의 송가

2012.12.30 15:54

김수영 조회 수:415 추천:95

마지막 일기장의 송가                         金秀映 지난 한 해의 일기장 회로애락이 점철된 형이상학적 만평 피카소 그림처럼 깊은 사유의 능선 내 생애의 최고의 분기점 소나기처럼 쏟아지던 눈물 분수처럼 솟구치던 웃음 꽃동산 남극, 북극을 오가며 적도를 넘나들던 종횡무진 종착역 아 아름다웠던, 슬펐던 한 해의 일기장 인생의 퍼즐을 안고 씨름하던 땀방울 뱀 허물을 벗듯 날려버린 고뇌 해산의 고통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햇살이 눈 부신 환희의 기쁨 평강으로 춤추는 행복한 해일 새해에 새 출발을 알리는 에밀레 종소리 아름다운 찬가 내 넋으로 노래하는 가시나무새 밝아오는 새해에 찬연히 꽃피우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나무 김수영 2013.02.03 423
» 마지막 일기장의 송가 김수영 2012.12.30 415
198 촛불/시 김수영 2019.12.22 409
197 들꽃들 [2] file 김수영 2016.05.29 409
196 사랑은 김수영 2013.03.01 409
195 고 김남조 시인을 추모하면서 김수영 2024.01.09 408
194 그리움 김수영 2013.03.01 390
193 생사의 기로 김수영 2014.04.26 381
192 소나무 사랑 김수영 2014.04.10 381
191 불쌍한 도둑고양이 김수영 2012.11.11 371
190 여호와 이레 김수영 2014.11.23 370
189 아름다운 손 김수영 2014.04.18 370
188 아름다운 삶 김수영 2015.03.24 366
187 눈동자 김수영 2014.02.28 358
186 메뚜기의 변신 김수영 2014.09.16 356
185 그리운 큰 오라버니 김수영 2014.03.25 332
184 스코필드 박사 흉상제막식에 부치는 글 김수영 2014.04.21 329
183 밤안개 인생 김수영 2014.04.13 324
182 술람미의 연가 김수영 2014.03.23 322
181 가죽 피리 김수영 2016.09.25 319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1
어제:
66
전체:
226,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