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동생 하나 있었지요.
유난히 검고 반짝이는 눈망울이 무척 아름다운...
대학 입학 때 전체 1등을 했구요. 그런데
어느 날 사라졌어요. 한국은행 외국부에 있었는데
우주 밖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동생 향은, 향선 두 자매는 이 언니의 행방찾아
3만리를 여러번.
20여년 후 그녀는 대남방송 아나운서로 건재
영국에서 만난 남편따라 월북
그 동생의 이름이 향희
비슷한 이름의 향미님의 입주에
먼 동생이 미친듯 보고싶고 그리워졌습니다.
동생집 들리듯 자주 오겠습니다.
차 한잔 주시면 얘기 후편은 제가 하지요.
반갑고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