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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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지나간 추석에 대하여

2007.09.27 19:04

윤석훈 조회 수:165 추천:22


잊혀진 것들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역설이 더 톡 쏘는 것처럼
짜릿할 때가 있다 그래서 솔잎으로
송편을 쪄야 하는 지도 모른다
몸에 찔린 흔적을 볼 때 더욱 옷깃을 여미며
풍성한 자연의 얼굴을 바라보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잘 지내시겠지요? 물론.
가을 다 가지시고, 열매 다 수확하시고
하늘 같은, 호수 같은 마음 늘 펼쳐 주시기를......


윤석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