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그 사람, 야채장수
차신재
날마다 용달차에
푸른 밭 가득 펼쳐놓고
배추, 무우 있어요!
파, 마늘, 각종 야채 있어요!
들판의 바람처럼 외치는 그 사람
빈 몸으로
검은 그림자 딛고 서서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을 향해
빛의 알갱이를 더듬는
한때는 무역회사 사장이었다는 그 사람
이 골목 저 골목 구부러져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길
어쩌다
젖어 무거운 생
힘겨워 비틀거려도
꿈 하나는 청양고추 같이 매운 그 사람
슬픔처럼 별이 돋아나는 밤
가끔씩 붉어지는 눈동자
새어나오는 한숨 꾹꾹 밀어 넣으며
매일 아침 다시 싱싱하게 일어서는
참으로 눈부신
그 사람, 야채장수.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 | 작은 돌 하나 [1] | 차신재 | 2014.10.01 | 124 |
88 | 소호에서 [1] | 차신재 | 2014.10.01 | 127 |
87 | 우리는 알고 있다 [1] | 차신재 | 2014.10.11 | 129 |
86 | 한 마디 말 [1] | 차신재 | 2014.10.01 | 135 |
85 | 미쳐 버릴 것 같은 일 [1] | 차신재 | 2014.12.04 | 137 |
84 | 가을엽서 [1] | 차신재 | 2017.10.22 | 142 |
» | 그 사람, 야채장수 [1] | 차신재 | 2014.10.01 | 145 |
82 | 어머니의 모습 [1] | 차신재 | 2014.10.21 | 145 |
81 | 보름달 [1] | 차신재 | 2014.10.01 | 148 |
80 | 낡은 일기장 [1] | 차신재 | 2016.01.31 | 148 |
79 | 고마운 사람 [1] | 차신재 | 2016.10.12 | 149 |
78 | 나비의 노래 [1] | 차신재 | 2014.10.04 | 151 |
77 | 그대 이름은 [1] | 차신재 | 2016.01.10 | 151 |
76 | 달맞이 꽃 [1] | 차신재 | 2015.01.09 | 154 |
75 | 노을 [1] | 차신재 | 2014.10.29 | 155 |
74 | 사막에서 사는 길 [1] | 차신재 | 2016.01.19 | 155 |
73 | 대나무 숲에서 [1] | 차신재 | 2014.10.01 | 157 |
72 | 석류 [1] | 차신재 | 2015.12.30 | 162 |
71 | 눈 내리는 날의 단상 [1] | 차신재 | 2014.11.06 | 163 |
70 | 꽃씨 [1] | 차신재 | 2014.10.27 | 165 |
영역된 위의 시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page=5&document_srl=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