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차신재 2014.10.04 22:07 조회 수 : 311 추천:4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차신재

한나절의 기다림
동구 밖에 풀어놓고
아득히 사라져가던 시골버스
그 뽀오얀  흙먼지를 따라
끝없이 달려가던 내 어린 시간들

그리움의 너울 저 쪽
아득히 먼
신비로운 세상에서
어린 가슴을 흔들며 오던
푸른 손짓
푸른 휘파람 소리

그 설레임의 길을 따라
출렁이는 꿈의 세계로 가고 싶었다
아직도 기억의 모서리에
풋보리처럼 싱싱한
내 유년의 언저리

어린 한 때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 비 오는 날 [1] 차신재 2014.10.01 185
88 향수 [1] 차신재 2014.10.01 81
87 기쁨 [1] 차신재 2014.10.01 86
86 브로드웨이 에서 [1] 차신재 2014.10.01 80
85 도자기를 빚으며 [1] 차신재 2014.10.01 83
84 이민생활 2 [1] 차신재 2014.10.01 84
83 엉킨 실타래를 풀며 [1] 차신재 2014.10.01 167
82 시간 속에서 [1] 차신재 2014.10.01 90
81 낮달 [1] 차신재 2014.10.01 100
80 세월에도 뼈가 있다 [1] 차신재 2014.10.01 224
79 시인의 말 [1] 차신재 2014.10.01 88
78 이국의 봄날 [1] 차신재 2014.10.01 116
77 하나님은 무얼 하신대유 [1] 차신재 2014.10.04 248
76 새벽기도 [1] 차신재 2014.10.04 113
75 가장 더러운 벌레 [1] 차신재 2014.10.04 419
74 나비의 노래 [1] 차신재 2014.10.04 151
»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1] 차신재 2014.10.04 311
72 황홀한 비명 [1] 차신재 2014.10.04 369
71 시계 [1] 차신재 2014.10.04 111
70 남편의 회초리 [1] 차신재 2014.10.05 460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5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