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오는데
2003.02.11 11:53
비는 오는데
나는 노트 북 자판기만 두둘기느라
손가락이 아프네요
물색 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검은색 우산을 쓰고
빗 속을 걸어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어쩐지 처량하게
보일까 봐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바람도 불어
나무가지가 흔들 거립니다
이런 날은 다정한 친구와
마주 앉아 헤즐넛 커피를
마시면서 삶과 사랑에 대하여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날
커피 마시러 오시지 않겠어요?
나는 노트 북 자판기만 두둘기느라
손가락이 아프네요
물색 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검은색 우산을 쓰고
빗 속을 걸어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어쩐지 처량하게
보일까 봐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바람도 불어
나무가지가 흔들 거립니다
이런 날은 다정한 친구와
마주 앉아 헤즐넛 커피를
마시면서 삶과 사랑에 대하여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날
커피 마시러 오시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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