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상상의 생수

2003.02.12 07:54

조 정희 조회 수:139 추천:35

비 내리는 날은 누군가의 편지,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날인데, 제 서재를 찾아주신 상미씨.
고맙고 반가워요.
가까이 있다면 당장 커피 마시러 달려가거나 불러드릴텐데.. 거리가 문제죠.
상미씨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느라 손이 아플 때에 저는 비속을 질주했습니다.
이렇듯 쏟아지는 비는 무서워요. 사실은 빗속을 드라이브 하면서 뭔가 구상을 하려고 나갔더랬어요.
그렇지만 쓰고싶은 욕망, 무엇을 쓸 것인가를 가슴에 품고 들어왔으니, 확실히 비는 글쟁이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샘솟게 하는 모양입니다.
비 오는 날 저를 생각해주어 감사합니다.
헤즐넛 커피는 마신거나 다름없고, 다정한 상미씨의 목소리가 옆에 들리는듯 느껴지네요.
오늘 밤에도 비는 내릴테니, 작품 하나 끝내시길 빌어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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