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

2003.02.12 09:53

조 정희 조회 수:159 추천:22

미미씨, 뜻밖의 방문을 받고 너무나 고맙고, 기뻐서 답신을 씁니다.
병을 털고 굳굳하게 건강히 지내고 있다니 정말 감사하군요. 병석에 있을 때 한번도 문안하지 못해 미안해요. 그렇지만 내 기억 속에는 건강할 때 아름답던 미미씨의 모습만이 남아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도 활짝 핀 목련꽃 같은 그대의 얼굴만 떠올려 봅니다. 원치않은 병 때문에 시상은 더 깊어졌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집이 나오겠지요.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는 날 미미씨로 부터 소식이 있어서 저는 오늘 비를 좋은 징조로 여기겠어요. 속히 전처럼 건강해져서 문인들의 모임에 얼굴 볼수있기를 기대하겠어요.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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