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에 찔려서

2004.03.29 04:33

최영숙 조회 수:321 추천:18

해마다 이맘때면 어쩐지 마음이 내려앉고
자신을 겸비하게 되지요.
회장님 말씀대로 사유의 폭이 좁아질까봐
멀리 영역을 넓혀 보지만 가시가 자꾸 저를
찌르네요.
이용우씨가 제게 사순절을 환기 시켜준 날
오후에 기도원으로 출발해서 사흘을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세상 소식과 두절 되어서 겨우 사흘을 지냈는데
아주 오래 시간이 지난 것처럼 도시길이 낯설더군요.
회장님, 중국에 가면 글 소재가 많다고
그곳에 다녀 오신 목사님이 그러시네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화장실 문화. 그나저나
어찌 가서 산대요?
제주도 시인, 고대진씨의 뒷간 얘기 속에는 돼지가 청소라도 해준다는데 거긴 돼지도 우물도 뒷간도 나란히 나란히래요.
도시는 그런대로 위생적인데 시골 쪽으로는 심각한 모양이예요. 한 마을에 2/3 정도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 이유가 위생관계라니, 가슴 아프지요. 저희도 예전에 그랬는데.
저희가 먼저가서 자리 잡을테니까 뒤따라 오심이 어떠실지. 앞으로는 중국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장담하시는 목사님 말대로라면 선각자가 되는 셈이지요.
특히 계림이나 심양은 그림같대요. 그곳에서 회장님, 멋진 연애소설 한편, 어떠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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