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원군들이여!

2004.04.06 12:49

최영숙 조회 수:258 추천:20

저의 믿음은 종이 한장 같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하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나에게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구요.
제가 얼마나 변덕스럽고 의심이 많은 자식인지를
아버지가 잘 알고 계시다는 것도요.
남편이 갖고있는 중국에 대한 변함멊는 애정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하구요.
저 혼자라면 어림도 없을 얘기지요.
말이 나왔으니까 말이지 다른 얘기 다 듣고도 그런 맘이 안들었는데 뒷간 얘기를 듣는 순간에는 뒤돌아 서고 싶었어요. 아니 간막이도 없는 곳에서 남자,여자 같이 볼일을 본다는 건 아이구, 우리, 어린 시절 시골 중의 시골이라해도 그런 풍습이사 없었잖아요. 게다가 여기저기 쌓인 인분 무더기가 비만 오면 줄줄 흘러 내려서 ( 근데, 식사는 하셨어요?) 바로 옆의 우물로..... 하지만 인생살이 선배님들이 오신다니 전 빨리 내달아야 되겠네요. 뒷간 지으러.
고맙습니다. 언제나 제게 힘주시고 부족한 거 저도 알고 있는데 늘 격려해 주시는 거.
그나저나 집주인은 어디 가시고 이 선배님이 아랫목을 지키고 계셔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나니 기 더욱 반갑지만.
"조회장니임! 다들 오신다네요.
이런 원군들이 있으니 전 참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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