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향해 날아 온 마음은 백지였다.

2004.10.20 00:08

Moon 조회 수:336 추천:33

오랫만에
'그리움을 향해' 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열어보았지요.
얼마를 더 그리워야 할 일이기에
그렇게 하얀 여백만 남기고 가셨나요?
전혀 기척도 없어요
아니 미리부터 숨 죽여 왔다가 그냥 숨죽이고 가셨는지...

물론, '오늘 수록한 작품' 코너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내 게시판에는 그렇더라는 겁니다.

-가슴에 구멍이 뚫린 탓에 몹씨도 시려워 나서는 여행길은  늘 그렇듯 고독이었습니다.  
갈 곳을 정하지 않고 나서는 길이어서 멈추거나 다시 떠난다 해도 쫒기는 일이 없어 더욱 저려오는 고독이었습니다.

처절하게 절규하십시오. 그리움을 향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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