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분간 엘에이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안 나가버릇하니까 엘에이 나가는 일이 꼭 지옥에나 가는 것처럼 머리 무거운 일이 돼버려서 꼭 무슨 일이 있어야 겨우 나가게 되곤 합니다. 일이 있을 땐 허겁지겁 그 일에 쫓겨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전해주시는 것보다 그 주소로 부쳐주시는 게 '신속 정확'하겠습니다. 박양권 사모님 주소는 글마루 2005 주소록에 박정애란 이름으로 (혹은 같은 주소니까 박양권 선생님 주소로) 나와 있습니다.

예쁜 동화집 축하드립니다. 넘치도록 준비하신 맛있는 음식이랑 더 많이 먹고 늦게까지 축하드렸어야 되는데, 다음날 돌아가신 동선형 아들 대학원 졸업식 때문에 뉴옼에 가야 하는 등 개인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일찍 돌아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조록 재미나고 유익한 동화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려 하시는 누님의 꿈에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