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내리는 집

2009.12.25 01:03

최영숙 조회 수:209 추천:31

큰 딸애가 무심코 제 책장을 들여다 보다가
"어머! 이거 무슨 책이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달샘 선생님의 동화집이었어요.

다시 한번 봐야지, 하고 빼어 놓았는데 그걸 보았나봐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애는
냉큼 책을 집어 들고는
"나 이거 가져가서 읽어도 돼?"하며
제 답도 듣지 않고 들고 나갑니다.
"그 안의 그림도 직접 그리신 거야"

딸애의 눈이 둥그래집니다.

저는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책 쓰신 분이... 날 많이 사랑하셔, 덧붙여 말했지요.

그래요,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드리지 못했는데 사랑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 가슴속의 열화랑은 입술로 터뜨리지 마시고..^*^
또 하나의 작품집으로 터져 나오게 되시길
기대합니다.

글마루에서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 뵈웠습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 선생님과 찍은 사진, 제 서재 갤러리에 허락없이 올렸습니다.
편찮으신데도 와 주셨던 그 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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