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2007.02.09 09:09
구름은
바람이 밀면
그림자 한 조각 땅에 떨구고
살짝 비킨다.
활활 타는 사막
여름 한 가운데
발을 묻고
먹구름 천둥
하늘을 찢을때
내리꽂는 빗줄기로
타는 목을 추긴다.
가슴에 향불피운
구름 한 점
주홍빛 노을에
녹아내리면
구름의 나그네 마음
바람결에
두둥실
두둥실
떠나가고 싶어라.
바람이 밀면
그림자 한 조각 땅에 떨구고
살짝 비킨다.
활활 타는 사막
여름 한 가운데
발을 묻고
먹구름 천둥
하늘을 찢을때
내리꽂는 빗줄기로
타는 목을 추긴다.
가슴에 향불피운
구름 한 점
주홍빛 노을에
녹아내리면
구름의 나그네 마음
바람결에
두둥실
두둥실
떠나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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