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카피탄 케년의 밤
2007.02.09 10:10
고향을 두고온
목이 마른 나그네들이
오순도순
모닥불을 피우는데
별 하나
소리없이
빗금을 그으며 떨어진다.
비록
등뒤는 춥고 깜깜해도
가슴가슴은 타닥타닥 불이 타
억울함도, 서러움도
아픈 눈물도
모닥불에 죄다, 던져
태우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덜커덩 덜커덩
기인 화물 열차가
밤을 쿵쿵 울린다.
갈길 너무 벅찬
목마른 나그네들은
옛시절
흰 눈발 속을
목쉰 소리로 힘겹게 울어 쌌던
기차소리가 되살아나, 저마다
가슴이 메인다.
또 별 하나 소리없이
빗금을 그으며 떨어지는데.
목이 마른 나그네들이
오순도순
모닥불을 피우는데
별 하나
소리없이
빗금을 그으며 떨어진다.
비록
등뒤는 춥고 깜깜해도
가슴가슴은 타닥타닥 불이 타
억울함도, 서러움도
아픈 눈물도
모닥불에 죄다, 던져
태우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덜커덩 덜커덩
기인 화물 열차가
밤을 쿵쿵 울린다.
갈길 너무 벅찬
목마른 나그네들은
옛시절
흰 눈발 속을
목쉰 소리로 힘겹게 울어 쌌던
기차소리가 되살아나, 저마다
가슴이 메인다.
또 별 하나 소리없이
빗금을 그으며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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