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시
2007.05.12 13:54
<이몸은 주님의 종이오니 뜻대로 하소서>
두메산골 열네살 소녀는 겁없이 대답했지요.
그 겸손한 순명의 싹이
우리에게 아기 예수를 선물로 주셨나요
성모 마리아여.
이밤
성모의 밤.
살아생전 아픈가시 안으로 삭이다가
피 멍이 들어
장미꽃 송이송이 어렵게 피워내신
성모 마리아여.
가슴에 꽃 마음 가득 담은
우리는
행여 향기 흩어질까, 피기전에
조심히 당신앞에 봉헌 하오니
봉오리속 꽃술의 소망도
찬미임을 헤아려 주소서.
이밤
성모의 밤.
서럽고, 아픈마음
후련히 쏟아 버리고
조용히
당신의 숨소리만 듣게 해주소서.
성모 마리아여.
당신의 오월은
은은한 장미빛 향기.
그 향기로 다시 태어나는 꿈을 꾸며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두메산골 열네살 소녀는 겁없이 대답했지요.
그 겸손한 순명의 싹이
우리에게 아기 예수를 선물로 주셨나요
성모 마리아여.
이밤
성모의 밤.
살아생전 아픈가시 안으로 삭이다가
피 멍이 들어
장미꽃 송이송이 어렵게 피워내신
성모 마리아여.
가슴에 꽃 마음 가득 담은
우리는
행여 향기 흩어질까, 피기전에
조심히 당신앞에 봉헌 하오니
봉오리속 꽃술의 소망도
찬미임을 헤아려 주소서.
이밤
성모의 밤.
서럽고, 아픈마음
후련히 쏟아 버리고
조용히
당신의 숨소리만 듣게 해주소서.
성모 마리아여.
당신의 오월은
은은한 장미빛 향기.
그 향기로 다시 태어나는 꿈을 꾸며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 | 듀랭고 마을의 아침 | 정해정 | 2007.04.10 | 514 |
40 | 부활의 소리 | 정해정 | 2007.04.11 | 515 |
39 | 믿고 사는 세상 | 정해정 | 2007.04.18 | 562 |
38 | 바보 용칠이 | 정해정 | 2007.04.18 | 743 |
37 | 쑥에담긴 고향맛 | 정해정 | 2007.04.18 | 646 |
36 | 고향서 온 부채 | 정해정 | 2007.04.18 | 636 |
35 | 마음의 부자 | 정해정 | 2007.04.18 | 546 |
34 | 호랑이 이야기 | 정해정 | 2007.04.18 | 750 |
33 | 연이 되어 날으리 | 정해정 | 2007.04.18 | 622 |
32 | 그렁그렁 눈망울 | 정해정 | 2007.04.26 | 629 |
31 | 콩나물 | 정해정 | 2007.04.26 | 758 |
30 | 기러기 | 정해정 | 2007.04.26 | 831 |
29 | 새로운 눈을 뜨게 하소서 -성모의 밤에- | 정해정 | 2007.05.04 | 749 |
28 | 일상의 행복을 잔잔하게 이야기한 동화들 "빛이 내리는집" | 정해정 | 2007.05.05 | 893 |
» |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시 | 정해정 | 2007.05.12 | 682 |
26 | 당신의 오월은 | 정해정 | 2007.05.12 | 614 |
25 | 성모 마리아여 | 정해정 | 2007.05.12 | 619 |
24 | 비둘기 발가락 | 정해정 | 2007.05.12 | 1023 |
23 | 하부지 어디갔어? | 정해정 | 2009.01.04 | 596 |
22 | 여름방학 | 정해정 | 2009.01.04 | 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