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2009.09.10 09:58
남편이 떠난 빈 침대 위
내가 못다한 고해성사가
어두운 그림자 되어 누워있다
침대 시트를 갈고,
베개를 갈아 보아도
그래도 앙금처럼 누워있는
어둔 그림자
내가 용서라 부르는 것들이
모두
거짓일지라도
나는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고 싶다.
내가 못다한 고해성사가
어두운 그림자 되어 누워있다
침대 시트를 갈고,
베개를 갈아 보아도
그래도 앙금처럼 누워있는
어둔 그림자
내가 용서라 부르는 것들이
모두
거짓일지라도
나는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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