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틀

2012.01.21 00:57

김영교 조회 수:116 추천:39

먼 발치에서 미소만 주던 별빛
낮에도
저녁에도
옆자리에...그해 정월의 한 주일은 행복

예쁜 엄마에 예쁜 딸
이름까지 사랑스러운
혈연처럼 친구처럼
손잡고 가는 커다란 손
그래서
글과실이 주렁주렁

네발 달린 승용차에 고구마 모신 그날밤
밤이 이슥하도록
내 마음 서성이며
밭이랑에 품고
팜스프링 바람에
머리카락 훗날리며
달콤한 단잠의 잠자리가 왜이리 감격스러운지...
행복한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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