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역사
2010.04.06 11:41
당신의 역사 /신 영 당신은 내게 처음부터 배고픔 대신 그리움을 잉태시키고 반평생이 되도록 해산하지 못한 어미로 있게 하십니다 당신의 그리움으로 하늘길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바닷길을 따라 수차례 달려보길 얼마 아직도 해산하지 못한 몸뚱이가 땅에 머물러 비바람에 젖습니다 지칠만한데 이제는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이 꿈틀거리는 이유는 이미 내게 있는 당신의 숨결 아직 오지 않은 당신의 약속입니다 이미부터 아직까지에 있는 당신의 역사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서의 특별함은 하루 속에서 오늘을 허락하신 귀한 선물 여기에서 호흡하는 지금이란 깨달음 이미 오래전부터 아직 오랜 미래에 있을 멈추지 않고 내게 흐르는 당신의 역사입니다 04/03/2010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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