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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길들여진 것에 손놓으며

2003.12.09 12:51

박정순 조회 수:267 추천:27

아침잠을 털고 일어나
제일 먼저 너를 찾았던
내 오랜 습관과
이제 작별하려고 해
사랑했었어
금지된 사랑임을 알면서도
하루에도 몇 번씩
널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알고 있지?
어둠이 있어 밝게 빛나는 별
외로울 때마다 손을 내밀었던
그리움의 흔적들은
상처란다
오래 길들여진
너의 향기를 지우기 위해
찻잎을 떨군다



의사의 금지령을 어기면서 찾았던 커피와 이제 단절하기로 했다.
그동안 상해버린 위를 치료하기 위해서.... 커피를 내리려고 준비했다가... 시 한편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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