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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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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새벽 안개

2003.12.09 14:37

박정순 조회 수:173 추천:16

아직도 꿈속이다
보이지 않는 길 더듬으며
앞서 가는 이의 발걸음
잡을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
민 물결 속에서
길을 잃으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진실은 그 자리에 있는 것
안개 걷히면 드러나는
따사로운 풍경의 이정표
멀리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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