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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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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겨울 나그네

2004.01.17 04:40

박정순 조회 수:218 추천:23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겨울밤 하늘
별들도 오소소 추위에 떨고있다

마지막 버스가 사라져버린
전철역을 서성거리는 긴 그림자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도착해야 할 버스가 오지 않았거나
어쩌면
뜨겁게 포옹했던 입술의 그 그리움으로
이 밤 잠들지 못하는가

사라지는 기억 너머
별들은 눈 쌓인 대지위로 떨어진
저 빛나는 광채, 누구의 눈물이었던가?
추억도 보석이 된다는 걸 안다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