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39,082

이달의 작가

전나무 숲길을 걷다

2005.10.17 13:08

박정순 조회 수:280 추천:31

여명을 깨뜨린 분주한 발자국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 길을 따라 바람의 옷깃을 흔들며 새벽길 걷는다 더 빨리 닿기 위하여 더 멀리 가기 위하여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된다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 들면 나무들은 홀로 깊어 면벽중이다 졸음에 겨운 동자승처럼 햇살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가슴을 태우던 사랑 아직도 한켠에서 나뭇잎들은 열애중이라는 가을 편지가 산사의 오솔길 따라 환한 새벽을 준비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황진이를 보고 박정순 2009.07.26 301
535 마네킹 박정순 2008.02.08 300
534 박정순 2007.08.22 299
533 변명 박정순 2003.11.25 295
532 시험 끝나고 박정순 2009.07.28 293
531 사라진것에 대한 쓸쓸함 박정순 2008.08.10 293
530 부정 박정순 2009.12.03 292
529 가을 속으로 대성리 박정순 2009.10.19 291
528 그 여자 박정순 2007.04.05 286
527 축시 - 정빈 어린이 집에 부치는 글 - 박정순 2008.10.17 284
526 외국인으로 살아가기 박정순 2008.09.18 284
525 물안개를 찾아서 박정순 2005.10.17 284
524 컵라면을 먹으려다 박정순 2003.05.31 284
523 가을 비 박정순 2009.10.13 283
522 차이 박정순 2009.07.24 283
521 박정순 2009.07.18 283
520 새벽 강가에서 박정순 2008.06.08 281
519 바람 <망루에서> 박정순 2007.05.20 281
518 오해의 파장 박정순 2008.01.22 280
» 전나무 숲길을 걷다 박정순 2005.10.17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