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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우매한 질문에 답하여

2006.01.10 19:49

박정순 조회 수:323 추천:54

우매한 질문에 답하여 박 정 순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도는 꽃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해바라기 같이 사랑을 따라 피는 꽃인지도 모른다. 함박만한 노오란 얼굴위로 까맣게 태운 가슴 앓이 흔적 그리움을 색칠하기 위해 해바라기 꽃을 그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늦은 밤 우매한 질문에 메아리로 되돌아 온 것은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는 한번도 본적 없는 꽃 둥근잎유홍초 잎사귀같은 아니 뿌리는 가슴에 묻고 덩쿨로 덩쿨로 감고 올라가는 외줄기 아픈 사랑일지도 모를 고백이 수억광년 별빛을 타고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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