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3
전체:
39,097

이달의 작가

물안개

2006.11.12 08:19

박정순 조회 수:337 추천:30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나는 강의 내면을 보러 가기 위해 팔당 대교를 건넌다 졸음에서 막 깨어난 햇살 산자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서성대는 시간 사랑아 마음이 쓸쓸한 날은 새벽 강가를 찾자 강물도 그리움으로 펄펄 열이 끓어 물안개로 피어 오르는 것을.. 나는 행복을 꾸겨놓은 호주머니에서 꿈을 꺼내 햇살에 펼쳐 놓는다 이세상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또 이세상 가장 먼 곳에서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있는 내 꿈을 일으켜 세워주고 있는 그대여 사는게 힘들때는 새벽 강가에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