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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겨울 폭포-나이야가라-

2007.02.06 00:05

박정순 조회 수:395 추천:28

겨울 폭포-나이야가라- 겨울 강을 만나러 갔다 뽀오얀 황사일듯 바람에 날리는 눈속에서 놓친 표지판 길을 묻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렀더니 "3월에 가게 문을 엽니다." 찰랑 찰랑 손 흔드는 안내문이 쓸쓸하다 헝클어지고 뒤틀린 삶을 빗질하고 싶을 때 오던길 가만 가만 되짚어 휘돌아 가는 강물을 따라 간다 오늘 흘러가는 물은 두번다시 이곳을 올 수 없어도 억만년 끊임없이 흘러가고 흘러오는 살아 요동치는 힘이 생의 밑거름같은 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에서 기도올리는 이승의 그리운 마음이 천둥소릴 내며 흘러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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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가라 온 더 레이크에 있는 아주 작은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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