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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두향을 찾아서

2007.03.31 23:26

박정순 조회 수:524 추천:40

남의 잔칫날에 덤으로 얹혀 축하의 인사 전하기 보다 언감생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퇴계와 두향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싶었다. 뜰 가득 두향이 좋아했던 매화를 심어 놓고 시향 가득 매화향기 몇백년이 지나도 스며있다 삶의 마지막 자락을 내려 놓을 때 *"저 매화에게 물을 주어라"고 했던 깊은 그리움의 무게 한 그루 매화를 사이에 두고 **'매화핀 뜰을 서성였더니 옷자락에 매화 향기 가득찼다'고 할만큼. 처연한 남한강물위에 침묵으로 서 있는 도담삼봉 기억의 빗장을 열면 이 강물위로 ***거문고소리가 봄비로 내리고 있다. *퇴계 이황이 유언으로 남긴말 **퇴계의 시조... ***두향은 시와 서에 능했으며 거문고를 잘 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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