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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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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7.08.22 08:27

박정순 조회 수:299 추천:29

새 새들이 이른 아침부터 날아 다닌다 유리창너머로 한무리의 새떼를 바라보는 내 커피잔이 술렁인다. 하늘로 힘차게 날아 오르더니 바다로 떨어질듯이 쏟살같이 내려온다 나는 그들에게 부딪힐까 두려워 비명을 질렀다 새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봐. 봐. 날아봐. 날개를 펴서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자유의 곡선을 그리며 바람을 가르고 있다 새들도 살기 위해 비상 훈련을 하는 아침 아득하다 꿈꾸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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