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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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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약간의 차이

2008.04.11 06:24

박정순 조회 수:244 추천:20

약간의 차이 꽃잎이 눈송이처럼 흩어지는 아침 창으로 스며드는 찬 기운에 마음을 베인다 그리움의 상처 감싸고 묶어 파랗게 고개 내미는 새싹의 힘 신이 허락한 시간 어떤이에게는 종이 한장의 무게처럼 가볍게 지나가고 어떤이에게는 태산보다 무거운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길의 끝이다 생각을 바꾸면 달라져 보이는 풍경 돈 보다 우선인 것 무엇? 사랑보다 우선인 것 무엇? 물음표에서 마침표를 찍는 꽃봉오리 개화소리에 못을 쳐놓고 아~ 저,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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