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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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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어긋나는 길

2008.07.24 21:56

박정순 조회 수:230 추천:22

어긋나는 길 박정순 스타카토로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방울 새벽부터 잠을 흔들며 자옥하게 안개로 강가에 피어 오른다 동동걸음으로 달려가는 자동차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혜안을 가진듯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공사 연일 이어지는 기계음들과 콘크리트 자르는 소리 내 안의 내부의 벽을 허무는 소리들 새벽 안개를 보면 알것 같다 내영혼의 닻을 내리게 한 그대의 안식처 지금 우리가 얼마나 어긋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