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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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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올해의 운

2009.01.08 05:58

박정순 조회 수:176 추천:18

올해의 운 심심풀이로 가끔가끔 하느님 하지 말라는 통계를 본다 사업자로서 적당한지 한해의 흐름이 어떠한지 고해 성사 끝나기가 무섭게 하는 일 매듭 묶어지는 것을 느낄때마다 시원하게 마시는 냉수같은 느낌의 풀이 가위와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능력을 저울질 하다 이유를 묻는 내게 "댁이 황룡이구먼. 황룡이 얕은 물에 있으니 갈증이 생길 수 밖에.." 황당한 칭찬에 고래 춤추듯 나도 춤춘다 내림굿은 못해도 지신굿은 허용하실 하느님 한번만 딱 한번만 눈 감아주세요 하고 주제 파악도 못한채 용이 된듯 꿈틀...꿈틀.... 이자리에서 승천하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고 지신에게도 빌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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