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39,097

이달의 작가

개털

2009.04.18 06:49

박정순 조회 수:126 추천:17

어느 시인이 소식 뜸한 내게 "이제 그 모임에서 개털이야" 그래서 내가 개털이 된 것을 알았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찾아오는 이 없다고 정승한 적도 없으니 찾아 줄 이 더 없지 않으랴 숲속에 가면 나무들과 풀들과 새들의 조화 내가 그들을 호명할때 그들은 잣나무,조팝나무,쑥부쟁이,토끼풀, 파랑새, 참새, 벌새가 되는 것을 어둠속에서 빛이 빛나듯 겨울이 있어 봄이 더 따스한 것을 주인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 개보다 못한 사람도 있는데 죽어서까지 오명을 남기는 개털을 항명하자 별들이 미소 지으며 눈빛 반짝이고 있다 *돈이나 뒷줄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 고 정주영 회장님 영전에 박정순 2009.11.24 126
135 투망 박정순 2009.11.24 126
» 개털 박정순 2009.04.18 126
133 독도 사랑.4 박정순 2009.11.24 125
132 사랑의 비등점 박정순 2009.11.22 125
131 그 여자 박정순 2009.11.13 125
130 목련 박정순 2009.04.10 125
129 물이랑마다 그리움만 소금쟁이 맴돌고 박정순 2009.11.24 124
128 전화 박정순 2009.11.24 124
127 놀이터 박정순 2009.06.15 124
126 가슴에 황포돛대를 달고서 박정순 2009.11.22 123
125 가벼워지기 위해서 박정순 2009.11.03 123
124 책 읽어 주는 남자 박정순 2009.06.15 123
123 우편함에서는 박정순 2009.04.14 123
122 산 벚꽃 눈이 시린데 박정순 2009.11.23 121
121 나무 박정순 2009.06.18 121
120 어떤 인연 박정순 2009.06.03 120
119 초대장 박정순 2009.04.10 120
118 조약돌 박정순 2009.11.24 119
117 꽃향기 박정순 2009.11.24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