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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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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길-묵상-

2009.05.13 08:22

박정순 조회 수:167 추천:21

백기를 들고 무조건 항복하라는 암시 못 들은 척 안 믿는 척 나에게 암시를 겁니다 잘 할 수 있다고 아직도 고집 부리고 있냐고 이래도 내게 매달리지 않겠느냐는 당신의 회초리에도 겁없이 맞섰습니다 그러다 문득 가장 하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크게 당신의 능력 드러내 보이신다는 말씀 그렇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당신도 너무 멀리 서 있지 마셔요 혹여 길 잃어도 쉽게 당신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어느곳에 있어도 무슨 일을 해도 늘 함께 하신다기에 헛걸음으로 넘어져도 일어나 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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