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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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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말의 묶음

2009.06.04 05:54

박정순 조회 수:171 추천:16

말의 묶음 말잔치는 아무리 무성해도 빛을 발하기 어렵단다 무성한 말이 되지 않기 위해 글로서 말을 묶는다 일상의 모든 일들이 빼곡한 행간과 행간 사이를 넘나들며 공간을 만들고 줄을 세운다 더하기 빼기를 못하는 건 자랑 아닌 부끄러움이라고 탕.탕.탕 못질을 해 주건만 아직도 나는 숫자앞에서는 어지럼증이다 금방 드러나는 아이의 감정처럼 감출 수 없는 백치를 고민중인데 아서라 하늘이 내게 주신 축복은 무엇이든 원하면 들어 주는 대신 맑아서 외로워야 할 운명이라니 감내해야 할 것도 내 몫이란다 사람과 사람사이 작용 반작용의 원칙처럼 물리학 이론을 거론하지 않아도 그대와 나 사이 또한 묵시의 계약이다 서명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이익 창출을 위한 희망의 햇살이라지만 씁쓸해지는 기억의 낭자한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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